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로 진정된다

2021.02.04 11:14:46

 

 수령 800년을 넘긴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8일 장수동 은행나무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는 지정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 고시한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 근원둘레 9m, 수령 800년이 넘은 노거수로 다섯 개의 가지가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이루며 뻗어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7월1일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전통문화 '도당제' 행사가 열리는 등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는 해마다 장수동 은행나무 보호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천연기념물 조성을 계기로 은행나무 주변에 경관광장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은행나무 주변 경관광장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서 지역상권 활성화 및 남동구의 대표 상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이재민 기자 jm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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