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시신 발견…산책 중 실종된 고양 발달장애인 추정

2021.03.27 11:18:39

 

 

지난해 12월 어머니와 산책하다 실종된 발달장애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의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옷차림이나 체격 등을 볼 때 지난해 12월 실종된 장준호(21)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장 씨는 실종 당시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지문 확인과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신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장 씨는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다 실종됐다.

 

장 씨는 어머니를 앞질러 뛰어가고 숨기를 반복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장 씨를 찾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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