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

2021.04.29 16:36:54

 

파주경찰서는 지난 27일 삼성카드사 직원을 사칭하며 2550만원을 편취 시도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 가담 전달책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피해자 휴대전화 메시지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악성프로그램(KB캐피탈 어플)을 설치하게 하고, 기존 대출금을 반환해야만 위약금 없다고 속여 피해자로 하여금 대출 원금 2550만원을 인출 하도록 유도한 후 현장에서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기로 했다.

 

피해자는 대출금을 건네준 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112로 신고를 하게 되었고, 피의자는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검거된 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로부터 받은 인출명세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발견됐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고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이것은 100% 보이스피싱인만큼 시민들은 이에 속지 말고 적극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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