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에 이른바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지하철)이 혼잡률 완화를 위해 김포시가 오는 6월 14일부터 열차운행계획이 변경된다.
30일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지하철)은 2019년 9월 개통 이후 이용 승객이 꾸준히 늘어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혼잡시간대 열차를 집중 투입하는 열차운행계획을 변경하고 중기적으로는 10량 5편성 열차 추가제작을 통해 배차시간 단축으로 혼잡률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김포골드라인 열차운행시간이 변경으로 게호기을 세운 시는 출근시간대 3분~3분 30초 간격으로 운행된 열차를 6월 14일부터는 예비차량 2량 1편성을 추가 투입해 3분배차를 기존 3회에서 16회로 대폭 늘린다.
다만 양촌역~김포공항역을 운행하던 영업구간은 열차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에 한해 한시적으로 구래역~김포공항역으로 단축 운행된다.
출근시간대 양촌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운영사에서 구래역~양촌역 간 무임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열차 추가 제작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현대로템과 열차 10량에 대한 제작‧구매 계약을 완료했으며 곧바로 설계에 착수하고 제작과 시운전을 거쳐 2024년 11월 영업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혼잡률 과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객 여러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GTX-D와 서울5호선 김포연장 등 광역철도망 유치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