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들어온 강도…알고보니 '단골손님'

2021.06.11 17:39:14

미용실 원장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가 약 3시간 반 만에 검거됐다.

 

11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구리시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를 든 A(50대·남)씨가 원장 B(40대·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등을 훔쳐 도주했다.

 

B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남양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미용실 단골손님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기현 기자 cro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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