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뉴스에 文대통령 배경 쓴 YTN 사과…"무거운 책임감"

2021.06.19 10:48:29

 

보도전문 채널 YTN이 성폭행 판결 뉴스를 보도하며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하는 방송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7일 오후 6시에 방송된 YTN 이브닝 뉴스는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감형받은 뉴스를 전하며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사진을 배경에 띄우는 방송 사고를 냈다.

 

이에 시청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YTN은 18일 오전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스페인의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문 대통령 연설을 직접 단독 중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다소 늦게 연결됐다"며 "(연결 지연으로) 다른 기사를 하나 더 방송하려다 뒷배경의 그래픽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저녁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을 통해 "시청자분들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