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이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시청은 12일 대구 안심하키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하키 사전경기 남자 일반부 준결승 국군체육부대와의 맞대결에서 장종현의 해트트릭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성남시청과 국군체육부대는 전반을 0-0으로 비기며 접전을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것은 3쿼터였다.
3쿼터 4분 장종현이 이정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종료 2분여를 앞두고 김인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1분 뒤 홍성혁에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성남시청은 마지막 4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장종현이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종료 5분 전 장종현이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성남시청은 한국체대를 6-4로 꺾은 인천시체육회와 13일 오전 11시 결승을 치른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평택시청은 부산 KT스포츠단과의 준결승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평택시청은 지난 11일 대구 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KT스포츠단과의 4강전에서 1-0으로 패했다.
두 팀은 3쿼터까지 득점 없이 대결을 이어갔으나, 4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KT스포츠단 강진아에게 페널티코너골을 허용,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