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아동·청소년 ‘코로나 블루·확찐자’ 상담 치료체계 구축 절실”

2021.10.04 19:24:23

 

이탄희 국회의원(더민주·용인 정)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 수업이 늘고 고용난이 심화되면서 아동들의 비만율과 청년의 정신질환 진료가 크게 증가한 것에 따른 상담 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건강보험 비만 진료·정신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만 진료자는 8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와 '10대'가 각각 232.5%, 145.7% 증가해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청년층에서 정신질환의 뚜렷한 상승세기 나타나며 ‘코로나블루’도 확인됐다. 지난 5년 동안 정신질환은 전체 24.2% 증가한 데 비해 20대는 69.1% 상승했다. 남성 53.4%, 여성 84%로 여성 정신질환 진료가 비교적 많았다.

 

복지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2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24.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 비율'도 17.52%로 전체 평균(12.41%)을 웃돌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서도 20대 청년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증가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고립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외부 활동이 제약되면서 아동· 청소년들의 심신 건강이 취약해졌다"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만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요소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상담 치료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박환식 기자 psik14@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