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직원 책상 밑에 카메라 설치…30대 은행원 입건

2021.11.10 09:38:33 7면

 

동료 여직원 책상 밑에 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한 은행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모 은행 30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자신이 근무하는 의왕시 소재 은행 사무실에서 여직원 B씨 책상 밑에 소형 카메라 한대를 설치해 B씨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같은달 29일 B씨가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를 분석해 A씨가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호기심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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