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마 야요이 '호박' 초기작, 54억원에 국내 경매 출품

2021.11.15 13:06:09 10면

23일 서울옥션…낙찰되면 국내 경매 올해 최고가·작가 역대 최고가


 

일본 현대미술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초기 작품이 50억원대에 국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오는 23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겨울 경매에 국내에 소개된 구사마 야요이 '호박' 가운데 가장 큰 50호 크기 작품이 출품된다.

 

작가가 본격적으로 '호박' 연작을 시작한 1981년 그린 작품으로, 시작가는 54억 원이다.

 

낙찰되면 국내에서 경매에서 거래된 구사마 야요이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기존 최고가는 36억5000만 원이다.

 

또 올해 국내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전체 작품 중 최고가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올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작품은 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1973)으로,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42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구사마 야요이 외에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 총 127점, 약 110억 원 규모가 출품된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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