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 섬유공장서 큰 불

2021.12.15 14:38:13

 

포천소방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경 포천시 가산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창고 3동이 전소하고, 상당량의 동산이 불에 소실되었다고 15일 밝혔다.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공장 대표의 조카로 공장 내에 마련한 2층 주택에서 살고 있었는데, 오후 6시 28분쯤 휴대전화를 하면서 밖을 보니 창고 건물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총인원 133명과 34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를 시도해서 1시간 10분여가 지난 오후 7시 35분에 불길을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인화물질이 많은 공장과 창고인지라 완전 진화는 다음날인 15일 오전 5시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 화재로 공장의 건물 1층 2동과 2층 1동 총 1568.81㎡가 전소됐고, 인근 3동의 건물이 불에 그을렸다고 한다. 또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원사 및 원단 다수, 지게차, 사무 집기류 다수, 가재도구 등 동산도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문석완 기자 musow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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