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미드필더 황기욱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FC안양은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전남 드래곤즈의 우승에 기여한 황기욱과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안양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황기욱은 U17 대표팀, U20 대표팀, U23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 자원이다.
2017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황기욱은 2020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리그 54경기에 출전, 3골을 뽑아내는 등 프로통산 81경기에서 3골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원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남이 FA컵을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황기욱은 뛰어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는 수비 센스 등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황기욱은 “안양에 오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팀”이라며 “선수는 늘 평가받아야 하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므로 팀의 일원으로 팀 목표인 승격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 메디컬스폰서인 평촌서울나우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황기욱은 전남 벌교에 합류해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