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산업단지(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에게 월 5만원의 교통비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바우처는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고속버스, 택시, 주유, 전기차 충전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2018년 7월 전액 국비로 진행된 사업은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고용유지를 위해 도비를 일부 지원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도내 104개 산단으로 교통여건 조사와 도심지 간 거리, 지하철, 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지원 자격은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34세 노동자로 군 복무를 마친 경우 복무기간 만큼 상한 연령이 최장 5년까지 연장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청년 노동자 본인이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개별 신청하면 되며, 근무기업과 나이, 고용보험가입 여부 등을 심사해 지원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번 산단 내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 촉진과 원활한 인력 수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