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가 3점슛 16개를 터뜨리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9-73, 6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19승 12패가 된 인삼공사는 2위 수원 kt(23승 9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히며 3위를 유지한 채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게 됐다.
지난 9일 서울 SK에 29점 차까지 앞서가다 66-67, 1점 차로 역전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가스공사에 분풀이를 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가스공사 전현우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가스공사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15-25, 10점 차까지 뒤졌다.
2쿼터에도 외곽포를 앞세운 가스공사에 고전한 인삼공사는 전반을 35-51, 16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들어 전열을 정비한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의 3점포와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59-62,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4쿼터를 3점 차로 시작한 인삼공사는 스펠맨과 전성현의 3점포로 66-64, 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현의 이 3점슛을 개인 통산 500번째 3점포였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쿼터 후반 전성현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마지막 3점포로 6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고, 스펠맨이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