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공급 본격화

2022.01.20 19:46:32

MPPl '몰누피라비르’ 라이선스 확보...연내 상업화 후 중저소득국 공급

 셀트리온이 국제의약품특허풀(MPPl)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원개발사인 MSD사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에 따른 것으로,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시장은 약 1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최대 10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을 생산-공급하면서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이미 활발히 사용 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위주로 접근하는 ‘투트랙’ 공급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케미컬의약품 생산능력과 기술력도 글로벌 수요와 기준에 부합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재확인한 사례”라며 “전세계에 경구용 치료제를 공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의 범세계적 접근성 확보에 일조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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