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여자부 ‘우승후보’ 수원시청이 3일만에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1일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연맹(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을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했다.
승점 4점을 보탠 수원시청은 5승 1패, 승점 18점으로 2경기를 덜 치른 서울 금천구청(4승, 승점 14점)을 밀어내고 3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수원시청은 1단식에서 김연령이 상대 권아현에게 세트스코어 2-1(7-11 11-8 14-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은 뒤 2단식에서도 ‘에이스’ 문현정이 상대 박채원을 2-1(11-5 10-12 11-2)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청은 3복식에서 김연령-김종화 조가 상대 박채원-윤아린 조와 접전 끝에 2-1(11-7 10-12 11-3)으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4단식에서 문현정이 상대 권아현을 2-0(11-6 11-9)으로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따낸 김연령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부천시청이 부산 영도구청을 종합전적 3-1로 제압했다.
부천시청은 1단식에서 김양현이 상대 남성빈에게 세트스코어 0-2(9-11 8-11)로 패했지만 2단식에서 양상현이 김승린을 2-0(11-8 11-7)으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식에서 함소리-이정호 조가 상대 서중원-김규범 조에 2-0(11-6 11-9)으로 승리, 역전에 성공한 부천시청은 4단식에서 양상현이 남성빈을 2-0(11-4 11-7)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승 1패, 승점 10점이 된 부천시청은 리그 4위로 도약했고 단식 2경기를 따낸 양상현은 MVP에 뽑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