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 아픔, 망향제로 달래다’…파주 임진각 망향제 3년만에 재개

2022.09.07 13:27:28 9면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의 실향민 망향제가 3년 만에 개최된다. 

 

7일 (사)통일 경모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추석 당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제53회 재 이북부조합동경모대회(在 以北父祖合同敬慕大會)’를 실시한다. 

 

이번 망향제에는 통일부 차관과 파주시장, 대한적십자사 대표, 이북 5도 회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중파 중앙 방송의 집중 취재도 예상된다. 

 

이종구 통일경모회 총무이사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망향제를 올리지 못해 실향민들의 실망이 컸었는데 올해 임진각 망배단에서 자유의 다리를 바라보며 추석 제례를 올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는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되며 참배객들은 자유롭게 오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참배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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