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7월 22일까지 전시 ‘유럽 :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을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데이비드 호크니 등 20세기 전후 유럽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작가 16인의 판화 및 회화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20세기 유럽은 두 차례의 전쟁으로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이다. 미술계에서는 시련과 재건의 갈래에서 다양한 미학적 실험과 담론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당시 붕괴된 사회 속 다양한 조형 방식을 통해 예술과 현실의 고민을 표현하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세계적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된 작품의 주 제작 방법인 석판화의 원리를 활용한 미술체험과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48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한편, ‘유럽 :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열리는 전시이다. 지역 전시 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용인 시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