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서 ‘무장애’ 산부인과 진료 제공

2023.07.11 15:27:19 2면

경기도 첫 장애 친화 산부인과 서비스 개시
여성장애인 진료·신생아 관리 등 통합서비스
일산병원 누리집·모바일 앱으로 진료 예약

 

경기도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국·도비 3억 7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여성장애인에게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고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췄다.

 

진료실,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고 휠체어를 타고 체중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진찰대 등으로 구성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진료 보조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및 진료·재활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 부인 암센터, 난임 센터, 갱년기 여성 클리닉 등도 연계 지원한다.

 

이밖에 관할 지역 산부인과 및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을 통한 연계 교육 지원 등 여성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산부인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예약이나 이용 문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전화하거나 병원 누리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이정화 도 건강증진과장은 “여성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지정된 전국 8곳이 운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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