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 뺏어가더니 부채춤까지"…中, 문화 침탈 '심각'

2024.11.05 09:45:37 6면

촤대 포철 바이두서 '중국 민간 전통 무용' 왜곡
"한국 문화 자국에 편입하려 해 강한 대응해야"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무용중 하나인 '부채춤'을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현재 중국 SNS에는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져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은 지난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 구장에서는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된 공연팀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찍어 올리며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내세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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