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 우편 통보…수취거부로 결국 반송

2024.12.17 11:36:59

전날 인편 불발에 특급등기 동시 발송했으나 미배달
경찰 “수취 여부 상관없이 당사자가 인지했다고 봐”

 

12·3 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가 17일 우편으로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수취를 거부해 반송됐다.

 

공조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급 등기로 발송된 출석요구서는 이날 오전 9시 52분쯤 한남관저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현재 미배달 상태다.

 

앞서 공조본은 전날에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에 수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수령을 거부한 것이다.

 

이를 대비해 공조본은 전날 특급등기로 출석요구서를 함께 발송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도착하면 일단 수취 여부와 상관 없이 당사자가 인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공조본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협의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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