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내년 초 경기침체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355억 원을 신속 투입해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이현재 시장 주재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민생안정 3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전문가 및 관련 업계 자문, 정책 수혜대상자 의견 수렴해 내수 부진 장기화 등에 따른 대책을 모색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에 재정 355억원을 집행하고 우선 구매 재정 예산(사무관리비·자산취득비·재료비·시설비)의 60%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설 명절 지역화폐 ‘하머니’ 1월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까지 혜택을 준다. 온누리상품권은 시장 4개소(신장·덕풍·수산물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에서 골목형상점가를 등록해 사용구역 확대한다.
내년 초부터 70세 이상 시민들은 마을·시내버스 이용 교통비를 연간 최대 16만원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의 조례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 3월까지 한파쉼터 운영 경로당 171개소에 월 37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중증장애인 월 5만원의 월동난방비를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를 위해 보훈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월 17만원으로 인상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겨울철 한파대피소 현장점검을 강화해 관리부서가 대피소별로 주 2회, 하남시 자율방재단은 한파저감시설도 주1회 현장 점검한다.
한겨울에도 건강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겨울철 황톳길도 전구 최초 조성·운영한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을 위해 주요 도로변 5개 권역에 제설 차량 20대를 투입해 동시 제설에 나선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집중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라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명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