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후반기 시작...새 외인 선수 순위 변동 가져올까

2025.01.06 17:16:57 11면

V리그, 오는 7일부터 리그 후반기 시작
흥국생명, 대한항공 등 5개 팀 외인 영입

 

2024-2025시즌 도드람 V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오는 7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재정비를 끝낸 각 팀들은 새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순위 경쟁에 나서면서, 후반기 승부의 핵심 변수라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여자부 흥국생명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투트쿠 부르주를 대신해 폴란드 출신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개막 14연승으로 순항하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부상 이후 3연패에 빠졌으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97cm의 장신 마테이코가 투트쿠의 공백을 메우며 흥국생명의 선두 질주를 도울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GS칼텍스는 베트남 출신 미들블로커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을 영입해 중앙을 강화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높이보다는 움직임이 빠르고 이동 공격에 능한 선수”라며 후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기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선택하며,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였던 막심 지갈로프와 결별했다.

 

현대캐피탈을 넘어서기 위해 요스바니의 파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였다.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도 교체하며,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한 리베로 료헤이 이가를 영입해 수비 안정성을 강화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대한항공과 결별한 막심 지갈로프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며, 알리 파즐리와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V-리그 경력직인 막심의 합류는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삼성화재에 힘이 될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새로운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를 선임함과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를 바레인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으로 교체해 새로운 추진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층 더 강력해진 전력으로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 OK저축은행과 여자부 현대건설, 정관장,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는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시즌 도중 합류한 외국인 선수 및 트레이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후반기에는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흥국생명이 주춤한 사이, 2위 현대건설이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고, 3위 정관장은 8연승을 달리며 강하게 추격하고 있다.

 

또 IBK기업은행이 3위와 승점 3점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도 후반기 순위 상승을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16승 2패·승점 46점) 선두를 질주 중이며, 대한항공(승점 36점)이 뒤를 쫓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KB손해보험(승점 26점), 우리카드(승점 24점), 삼성화재(승점 23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도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류초원 수습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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