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1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을 당초 계획된 2031년보다 최대한 앞당기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국토교통부 대광위가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의 기본계획을 승인,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조 8240억 원이 투입돼 대규모 지하철 연장 사업이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남양주시 왕숙신도시~진접2지구 8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철도 노선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12월 이 노선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일반열차의 회차 지점이 기존의 942정거장(가칭 고덕강일1지구역)에서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강동구,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설득해, 일반열차 회차 지점을 가칭 신미사역까지 연장했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열차 운행계획을 협의해 일반·급행열차 공동 운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확보해 ‘선동IC 생태다리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진헹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경기도 특조금을 확보해 선동IC 생태다리 경관조명 공사를 진행한다”며 “주민 의견 수렴 후 미사강변도시의 대표 경관조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서울시에서 하남시로 들어오는 관문에 멋진 이정표와 문주(문이나 관문 옆의 기둥)를 마련해달라”는 제안도 접수됐다.
이 시장은 “시의 관문을 멋지게 꾸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근린상가와 맞은편 미사 8단지 남측에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계속된다”는 민원에 대해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및 청소를 의무화하도록 교육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