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 개막 임박…달라진 점은?

2025.01.23 08:32:55 11면

화성FC 합류...K리그 26개 구단 체제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국제대회 참가 시 일정 조정 가능

 

2025시즌 K리그 개막(K리그1·2월 15일, K리그2·2월 22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롭게 변경된 규정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26개 구단 체제 완성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새로운 제도 도입 ▲운영 기준 강화 등 이다. 

 

먼저 올해 K리그2는 화성FC가 합류하면서 14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팀당 39경기씩 총 275경기가 진행되며, K리그는 1부 리그 12개 팀과 2부 리그 14개 팀으로 구성된 26개 구단 체제를 완성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와 출전 규정도 확대됐다. K리그1은 외국인 선수 최대 6명 등록, 4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며,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 4명 동시 출전으로 변경됐다. 기존 아시아쿼터와 동남아쿼터는 폐지된다. 

 

선수 안전을 위한 뇌진탕 교체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은 이번 제도로, 각 팀은 경기당 최대 1명의 뇌진탕 교체를 기존 교체 인원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교체 여부는 팀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다.

 

또 홈그로운 제도도 처음 시행된다.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에서 활동한 외국 국적 유소년 선수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로 간주된다. 단, 구단당 1명만 해당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경기장 관리 기준도 한층 강화됐다. 잔디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하다고 판단될 경우 연맹이 홈·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 사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 

 

아울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등 국제대회 참가 구단의 일정을 연맹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됐다.

 

이 밖에도 FIFA 규정에 따라 구단 간 임대 가능 인원이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동일 구단 간 임대 가능한 선수 수는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늘어났으며 재정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4월부터는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 제도가 도입된다.

 

2025시즌 K리그는 변화된 규정 속에서 26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와 운영 방식이 2025시즌 K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류초원 수습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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