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개막전 대진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 삼성은 다음달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안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2에서 36경기 15승 11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오른 수원은 안정적인 수비로 최소 실점(35실점)을 기록했으나, 빈곤한 득점(46득점)이 발목을 잡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수원은 하프타임 전후 15분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점이 집중돼 승점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수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K리그 통산 171경기에서 71골과 1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일류첸코를 비롯해 브루노 실바와 브라질 출신 세라핌을 영입하며 부족했던 득점력을 보완했다.
수비에서는 중앙 수비수 권완규와 측면 수비수 정동윤을 추가하며 안정감을 높였고,, 수원 유스 출신의 임현섭, 곽성훈, 이경준 등 젊은 자원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차두리 감독. (사진=화성FC 제공)
한편 K리그2 무대에 새롭에 진출하는 화성FC는 다음달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023년 K3리그 준우승과 최다 관중상을 기록한 화성은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을 통해 K리그2 진출을 확정했다.
K3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며 14번째 구단으로 K리그2에 합류하게 된 화성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화성은 K3리그에서 16승 8무 6패(승점 56)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루안이 11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공격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더불어 2년 연속 K3 최다 관중상을 수상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화성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먼저 새로운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 FC서울 유스 강화실장과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거친 차 감독은 체계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화성을 이끌 예정이다.
또 선수 시절 독일과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재정비해 K리그2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선수단 보강도 활발히 진행했다. 수비진에는 연제민, 이기현 같은 베테랑 자원이 합류해 안정감을 더했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리마와 박주영, 조동재 같은 신예들이 가세하며 공격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화성은 K리그2 첫 시즌 목표로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경쟁력 있는 성적을 설정했다. K리그2 새내기 화성이 첫 시즌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