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는 양감면 송산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화성양감연료전지’의 1단계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생산 전력은 시간당 19.8MW로, 연간 생산량은 166.5GW이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 5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력은 향후 20년간 한국전력에 고정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화성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따라 화성시 전력 자립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23년 4월 한국플랜트서비스, SK에코플랜트, 삼천리와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양감면 송산리 소재 시유지 2만 197m2에 4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를 2단계에 걸쳐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 ‘화성양감연료전지’ 1단계 공사가 착공된 후 1년여 만에 상업 운전이 시작됐다.
4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모두 완공되면 약 9만 3000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가 2단계까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화성특례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탄소중립 실현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