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고정밀 전자지도 매년 갱신체계 구축…내년 도입 목표

2025.02.04 15:25:41 14면

국토부 공모, 2년 연속 선정…총 24억원 규모 국비 확보
빠른 변화 속도 대비 늦은 갱신…단축 필요성 제기 나와
연 단위 갱신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사업 참여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매년 갱신되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만든다.

 

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서 1위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라이다와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도로, 건물 등 변화된 지형·지물 정보를 정밀 전자지도로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돼 국비 1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2년간 총 24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인허가 업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빠른 변화 속도 대비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위치 정합성·최신성, 데이터 연결성 확보 및 갱신 기간 단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연 단위 갱신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후 미갱신 지역 135.75㎢에 대한 전자지도 수정구축과 인천형 전자지도 연갱신 체계 최적화 방안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후속 사업으로 구축된 지 5년에서 25년이 경과된 전자지도 총 105.75㎢의 갱신을 추진한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인천형 고정밀 전자지도 갱신체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간·행정정보 활용 및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2026년 시범도입이 목표다.

 

시는 연간 약 50억 원 이상의 수정 제작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최신 전자지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고정밀 공간정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