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이 인천 길상산 정상 인근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강화군에 있는 길상산 정상 인근에서 60대 A씨가 10m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소방 당국은 기상 악화로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산행 중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행들과 산행에 나섰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