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창립 첫 이사장 동시선거…공명·투명한 선거 기대감 '상승'

2025.02.24 13:44:35 6면

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첫 '직선제'
3월 5일 본 투표, 동시선거 본격화
지난 20일 후보자 선거운동 돌입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본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 달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첫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치러진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선거의 운영과 감독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장 후보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부정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후 2023년 8월 '위탁선거법'이 개정되며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 위탁을 받아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동시 선출하게 됐다. 

 

이같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 및 직선제 도입으로 새마을금고는 이사장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당선인의 정책에 따라 금고의 경영 전략과 운영 방식이 달라지고 회원들의 금융 혜택과 직결되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개정된 위탁선거법에 따라 조합장 및 금고이사장선거에 예비후보자제도가 신설됐고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의 범죄경력 조회·회보나 선거 공보에 범죄경력 게재가 의무화됐다.

 

또 (예비)후보자 외에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지정하는 1명도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인 휴대전화 가상번호가 제공된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후보자들은 지난 20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거운동은 투표 전날인 다음 달 4일까지이며 선거 공보·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메시지, 명함, 정책발표 등 방법이 가능하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자산규모가 2000억 원 이상인 경우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고 2000억 원 미만 금고는 총회·대의원회에서 간선제로 선출한다. 경기 지역의 경우 94개 금고 중 84개 금고에서 직선제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며 후보자는 총 149명이다.

 

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첫 전국동시 이사장 선거가 본격화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금고 운영을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새마을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정된 위탁선거법에 따라 이번 동시이사장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을 다짐한다"며 "각 금고 입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방법을 준수해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투표일은 다음 달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한 읍·면·동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소재지 투표소 현황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이사장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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