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테니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뛸 준비가 됐습니다.”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앙투카에스엘 대표)은 2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14년간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 남은 4년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6대 경기도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지난 1월 4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테니스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통령기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 대해 협회 임원진과 시·군 테니스 협회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꼽았다.
또 "철저한 선수 선발 과정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헌신 그리고 시·군 협회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대해 "정현 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도테니스협회도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내 테니스 경기장 부족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체육회에서 선수촌 건립을 논의 중인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국제 규격을 갖춘 전용 경기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31개 시·군과 100만 명이 넘는 특례시들이 있지만, 전국대회나 국제대회를 개최할 만한 경기장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남았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이번 4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대회장을 찾아다니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