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문화재단이 개관 4년 차를 맞아 성남아트리움의 2025년 클래식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성남아트리움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진 풍성한 클래식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4월 10일,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백건우와 모차르트’ 리사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 12, 16번을 비롯해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 행진곡 등 숨은 명곡까지 선보인다.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지며 백건우의 2년간에 이르는 모차르트 여정을 마무리 짓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11월 20일에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4번 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등을 연주하며 자신만의 해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남아트리움의 대표 프로그램인 ‘작곡가 시리즈’는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모차르트 를 집중 조명한다.
▲5월 15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의 연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이 협연하며, 지휘는 김성진이 맡는다.
▲6월 28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하고, 지휘는 최희준이 이끈다.
▲7월 6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 주도하는 고잉홈 프로젝트 가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며, 첼리스트 김두민,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9월 20일,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 이 내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해 풍성한 선율의 현악 5중주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 5중주 구성에서 더블베이스를 추가해 더욱 깊이 있는 음향을 전할 예정이다.
▲12월 20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이 이끄는 송년 음악회 ‘선물’ 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 가 함께해 깊이 있는 협연을 펼친다.
모든 공연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및 인터파크 티켓 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