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임기 동안 사격장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습니다."
체육단체 통합 이전 선거부터 이번 제3대 통합 회장 선거까지 4선에 성공한 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회장은 2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 사격장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격인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며 "본래 취지에 맞게 사격장이 운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사격연맹은 지난해 12월 27일 제3대 통합 회장 선거에서 선거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단독 출마한 권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권 회장은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는 생각으로 경기도 사격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실업팀과 대학팀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내 실업팀이 부족해 경기도 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다"며 "올림픽에서 금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할 정도로 유망한 종목인 사격에 경기도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제108회 전국체전을 앞둔 화성시의 사격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화성시는 2027년에 전국체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사격장 시설을 정비하고, 실업팀 창단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화성시가 클레이사격팀을 운영하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복싱 연맹부터 시작해 20년 이상 종목단체를 맡아 봉사해 왔다"며 "이제 마지막 임기라는 생각으로 경기도 사격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