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수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연수원으로 거듭날 것

2025.02.26 15:50:17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하 연수원)이 올해 지역 내 기업과 시민에게 연수원 시설을 적극 개방하는 등 ‘열린 연수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1982년 안산시 단원구 연수원로 87에 문을 연 연수원은 이후 42년간 약 176만 명 이상의 중소기업인이 다녀간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연수원으로 강의실과 강당(소강당·대강당), 기숙사, 체육시설(잔디구장), 구내식당 등의 연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수원은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을 잇는 소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중진공’사업의 하나로 시설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25일에는 지역 내 ‘이웃사랑 안산 다문화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아동과 보호자 50여 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수원 내 다목적강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연수원에서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원은 이러한 문화 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인근 교육기관과 협업해 스마트공장 배움터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연수·실습 장비 개방 등을 추진하고, 연수 비수기인 12월∼2월과 7월∼8월에는 연수원의 시설과 교육 자원을 인근 기업과 대국민 대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미자 연수원장은 “연수원은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유휴 연수 시설을 개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연수원 시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열린 연수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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