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전기업 로보락 '정보유출 논란'…"한국 법률 엄격히 준수해"

2025.02.26 14:46:55

26일 로보락 '정보유출 논란' 공식 입장문 게재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한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로보락은 '사용자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로보락은 사용자 데이터 보안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락은 "최신 TLS(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오디오 데이터 등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는 로봇청소기에만 저장되므로 외부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로보락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해당 국가의 데이터 보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고객 동의가 없어도 고객 개인정보를 계열사, 다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로보락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로보락 애플리케이션에 명시된 '다른 기업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개인정보보호방침 문구는 아직 수정되지 않았고 2020년 이전 제품에 수집된 정보가 타 기업에 넘겨졌는지에 대한 내용은 입장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보락은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활동이 관련 법 내에서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