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는 금북정맥 하늘전망대와 탐방안내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조성됐으며,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북정맥 하늘전망대는 2019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020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2021년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계획이 고시됐으며, 2023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마쳤다. 해당 시설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조성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로,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되는 ‘공원’과는 법적 기준이 다르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뒤, 2024년 10월경 임야에서 공원으로 지목을 변경했다.
탐방안내소 또한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설치된 시설로, '국토계획법'에서 정하는 문화시설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농림지역(보전산지) 내 시설 설치는 '산지관리법'을 따르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에 맞춰 산지전용허가를 거친 뒤 산림공익시설로 조성됐다.
하늘전망대로 연결되는 진입로 중 일부 구간은 과거 토지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산지일시사용신고 절차를 마쳤으며, 현재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의 일부로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다.
안성시는 탐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 공간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석정 공영주차장(약 170면)을 임시 개방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하늘전망대와 탐방안내소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및 똑버스를 주말·공휴일에 운행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추가로 확충된다. 청록뜰 주차장에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수석정 내에는 농산물 판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탐방안내소는 보전산지 내 규정상 카페 설치가 불가능해 자판기를 통해 간단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광호수를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시설 보완을 통해 명품 탐방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