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 패배…PO직행 확정 실패

2025.03.04 08:14:51

KB손보, 삼성화재에 2-3 패…9연승 행진 마감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췄다.

 

KB손보는 3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서 세트 점수 2-3(22-25 27-25 21-25 28-26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이 끊긴 KB손보(21승 11패·승점 60)는 승점 1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2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을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KB손보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확정도 실패했고, 경민대 불패 기록도 깨졌다.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이 기간 KB손보는 경민대 체육관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뽑아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를 내준 KB손보는 2세트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B손보는 2세트 23-23까지 삼성화재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차영석의 서브 범실과 상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오픈 득점으로 24-25가 됐다.

 

KB손보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박상하가 삼성화재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와 파즐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처리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비예나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2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블로킹에 웃었던 KB손보는 3세트서 블로킹에 울었다.

 

KB손보는 3세트 20-21에서 황경민과 비예나의 공격이 삼성화재 김준우의 블로킹에 막혀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이준영과 차영석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3세트를 잃었다.

 

양 팀의 팽팽한 승부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KB손보는 3번의 듀스 접전을 펼친 4세트 26-26에서 삼성화재 김우진의 범실 2개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B손보는 5세트 8-9에서 삼성화재 막심의 3연속 서브 에이스에 흔들렸고,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