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상사고 예방 도우미인 ‘연안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
6일 해경청에 따르면 연안안전지킴이는 오는 5~10월까지 전국 연안 위험 구역 97곳에서 해양경찰관과 함께 시설물 점검, 구조 등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또 관광객에게 물때나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위험표지판과 인명구조 장비함 등도 확인한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주민 가운데 194명이 선발돼 2인 1조로 근무케 된다.
이들은 평일에는 시간당 1만 원, 주말에는 시간당 1만 5000원을 수당으로 받는다.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17일 동안 활동하기 때문에 월 수당은 57만 원 정도다.
지원자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경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내거나 해경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박재화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더위와 폭염이 길어져 가을까지 갯벌이나 해안가를 찾는 이들이 많다”며 “연안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연안안전지킴이 736명이 전국 위험 구역 368곳에서 활동했다.
이 기간 46명을 구조하고 47만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계도를 했으며 14만 4000차례 안전 시설물을 점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