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를 출범시키고 산업 발전 진흥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게임특위 출범식에서 "게임산업과 게임 이용자가 보다 희망적인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게임특위는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과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의 규제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게임특위는 강유정, 황희두 공동위원장과 20대 국회부터 게임 이슈에 관심을 가져온 조승래 수석대변인, 한승용 PS애널리틱스 CSO,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등 5명의 부위원장, 국회의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20인, 민간자문위원 35인으로 구성됐다.
이재명 대표는 "국내 게임업체 매출의 60% 이상이 분당 판교에 밀집돼 있을 정도로 게임 산업은 성남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시 차원에서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했으나"며 "당시 성남시 차원에서 게임 산업을 적극 지원하려 했으나 박근혜 정부 당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사대 중독 물질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규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졌던 국내 게임 산업이 중국에 밀려나며 상당히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 산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조하는 'ABCD 산업(인공지능, 블록체인, 콘텐츠, 데이터)' 중 문화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 소득 수준을 올리는 등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평했다.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 산업과 게임 유저들이 보다 희망적인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길을 열어가겠다"며 "게임특별위원회가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게임 이용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을 가진 민주당 게임특위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저지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등급분류제도 혁신 ▲게임&e스포츠 컨트롤 타워 신설 등 4대 중점 정책을 담은 '더불어민주당 플랜 G.A.M.E'을 발표하고 향후 행보를 시작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