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무카드뮴' 퀀텀닷 기술력 입증… 친환경 디스플레이 선도

2025.03.12 10:00:37

SGS 인증 통해 유해물질 제한 기준 충족… 소비자 안전성 강화

 

삼성전자 QLED TV가 글로벌 인증 기관 SGS로부터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사용되는 퀀텀닷 필름이 카드뮴을 포함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준수한다는 인증을 획득했다.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는 퀀텀닷 필름의 무카드뮴 기술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2014년 세계 최초로 무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하고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삼성전자 QLED TV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75만 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 점유율 10.9%를 기록,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제한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박희상 수습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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