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년 동안 시범종목으로 운영됐던 야구 종목이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운영된다.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가평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71회 대회서 야구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진행된다.
연천 미라클, 용인 드래곤즈,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화성 코리요 등 총 8개 독립야구단을 비롯해 시·군 대표 선수단이 도민체전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야구 역시 타 종목과 마찬가지로 1, 2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야구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운영되면서 야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야구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끌어내 독립야구단 창단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독립야구단들은 야구 종목의 정식 종목 전환으로 연고지와 더욱 끈끈한 유대를 형성, 구단 운영에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독립야구단 창단을 고려하고 있는 지자체가 2곳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야구 종목에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시·군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야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체전 야구 종목은 정규 7이닝으로 진행되며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는 연장전 없이 승부치기로 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정규 이닝 동안 승부가 나지 않을 시 연장전(1이닝 추가)을 실시하며,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