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의 소음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시는 이날 오후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개선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수원시의회 의원, 전문가 및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군공항 소음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병찬 한국교통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영진 (주)한국엔브이 대표이사는 '군공항 소음의 이해',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군공항으로 인한 시 피해와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민간공항 보상 차이점 등을 설명하며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군소음보상법 개정을 통해 소음피해를 받는 주민들의 보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도시공간연구실장은 "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도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과 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군공항 소음 피해는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소음보상법 개정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