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우수선수 영입으로 2025시즌 도약 준비

2025.03.17 17:47:28 11면

종목별 전력 분석 통해 선수영입 진행
사격·근대5종·핀수영, 우수 성적 기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2025시즌 도약을 노린다.

 

경기도체육회는 17일 '2025년도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신규선수 영입현황'을 발표하면서 총 19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번 영입을 진행함에 앞서 직장운동부 팀별 전력 분석을 실시, 적재적소에 전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격, 근대5종, 육상, 핀수영의 경우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 국내외 대회서 상위 입상 성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격 종목에서는 조영재가 상무 전역 후 경기도청에 복귀했다.

 

2022년 경기도청 소속으로 활약한 조영재는 파리 올핌릭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금지현을 지켜내고 조영재가 합류한 경기도청 사격팀은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김승환 경기도청 사격팀 코치는 "제대하고 경기도청에 복귀한 조영재 선수는 2022년 경기도청에 있었을 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던 이대명 선수가 한국체대 교수로 임용되어 팀을 떠났지만, 조영재 선수가 합류하며 전력은 올라갔다. 올 시즌 금지현 선수와 조영재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근대5종에는 경기체고를 졸업한 '유망주' 김유리가 합류했다.

 

2025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유리는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2위,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해남코리아 오픈 국제대회와 제42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서 각각 3관왕에 오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이밖에 육상에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청 유니폼을 입고 뛴 이세하가 돌아왔으며, 삼성전자 육상팀서 2년 동안 뛴 2001년생 송민기를 비롯해 김영신, 이재영이 경기도청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핀수영서는 2024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출신 김태우가 영입됐다.

 

지난해 2024 한국실업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청 펜싱팀은 충북도청에서 김수빈을 영입했다.

 

한편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청 '5G'(신동호 코치,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23일까지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되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서 우승을 목표로 열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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