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안두현, 바이올린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 콘서트시리즈 2 <Allegro con brio>를 개최한다.
신년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콘서트 시리즈인 이번 공연은 봄의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아,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마치 요정들이 춤추는 듯한 신비롭고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곡은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로, 바이올린 협주곡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힌다.
이 곡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뛰어난 기교가 조화를 이루며, 연주자에게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를 수상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Nikita Boriso-Glebsky)>가 협연을 맡아, 그의 섬세하면서도 정열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비제(Georges Bizet)의 교향곡 제1번 C장조가 연주된다. 비제가 17세의 젊은 나이에 작곡한 이 교향곡은 밝고 유려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며, 특히 2악장의 아름다운 오보에 선율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Allegro con brio>라는 주제에 맞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뛰어난 솔리스트가 만들어내는 밝고 경쾌한 음악적 순간을 선보일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관객들에게 봄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콘서트시리즈 2 <Allegro con brio> 이 후 실내악 시리즈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과천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