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로젝트 유출 의혹' 디나미스원, 혐의 부인..."사실과 달라"

2025.03.18 15:40:36 4면

'MX 블레이드' 영업비밀 유출 사실 아냐...첫 공식입장 밝혀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사실관계 명확히 밝힐 것"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게임사 '디나미스원'이 첫 공식 입장을 냈다. 디나미스원은 유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디나미스원은 박병림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게재했다. 디나미스원은 "당사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MX 블레이드'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디나미스원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박 대표와 주요 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26일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하에 개발에 참여 중이던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BLADE'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설립된 디나미스원은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PD를 맡았던 박병림 대표가 시나리오 디렉터, 아트 디렉터 등 핵심 개발진이 모인 신생 개발사다.

 

 

이후 디나미스원은 지난해 9월 첫 게임으로 '프로젝트 KV'를 공개했는데, 게임 전반이 '블루 아카이브'와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지적이 일자 8일 만에 사과문과 함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