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포럼-동국대, 도의정 발전 MOU

2025.03.18 17:15:57 3면

전국 최초 ‘의원 연구단체-대학교 총장’ 직접 협력 모델
지역 문제 해결 위한 공동 참여·사회적 가치 창출 등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경기혁신포럼’은 동국대학교와 도의정 발전과 정책 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정책 토론 ▲도 주요 현안 분석·해결 방안 모색 ▲정책 연구 성과 공유·정책 제안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참여·사회적 가치 창출 ▲연구 인프라·자원 상호 활용 ▲국제 교류·해외 우수 사례 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등 협력이 골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학 차원에서 전략적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반영해 전국 최초로 의원 연구단체가 대학교 총장과 직접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단체와 대학교 간의 협력 모델이 새로운 정책 연구 방식으로 정착될지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경기혁신포럼 소속 의원 11명(고준호, 이인애, 김재훈, 심홍순, 황세주, 윤태길, 김철현, 이병길, 김동영, 윤충식, 오석규), 윤재웅 동국대 총장, BMC(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총장, 바이오 시스템대학 학장, 약학대학장, BMC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지방의회와 학계가 협력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혁신포럼 회장 은 “경기혁신포럼은 기존 용역을 통한 연구 중심의 연구단체 운영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소통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학계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깊이 있는 연구단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혁신포럼은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을 방문해 경기지역 주요 현안을 전달한 데 이어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의원 연구단체가 단순한 입법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개발과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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