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혁신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2025.03.19 11:08:20

DX·DS부문 미래 전략 발표… AI·반도체 기술력 집중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부문과 DS부문의 핵심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AI 기술 혁신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DX부문은 AI 기반의 차세대 기술과 고객 중심 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TV, 가전 등 전 제품군에 AI를 적용하고, AI Home과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등 미래형 스마트 라이프 구현을 강화한다. 또한, 게임·스토어·헬스케어 등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AI 혁신에 대응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AI Home은 더욱 지능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전제품 간 연결성을 확대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AI 보안 강화를 위해 삼성 녹스(Knox) 기술도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DS부문은 사업별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 LSI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메모리는 HBM(High Bandwidth Memory) 적기 개발과 고성능 SSD 라인업 확대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한다. 특히 VCT(Vertical Channel Transistor)와 본딩(Bonding) 기술을 통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 맞춤형 공정 솔루션을 강화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을 기반으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시스템 LSI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이미지 센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을 '근원적 경쟁력 회복의 해'로 설정하고 반도체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로봇 사업에서는 AI 및 휴머노이드 기술 연구를 지속하며, 의료·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초음파 진단 기기 외의 신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전장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AI 기반 카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장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와 반도체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박희상 수습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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