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앞당겨 차단 방역에 전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전남 영암 등지 소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는 중이다.
이에 구는 선제적 방역 대응을 위해 당초 다음달 중 예정이었던 구제역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겨 지난 17일부터 시행했다.
지역 내 우제류 농가는 모두 30농가 527두다.
구는 누락 없는 철저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수의사 공무원과 공수의로 구성한 예방접종반을 농가에 파견해 백신 접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방역상 외부인 출입보다 자가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의 경우 백신 접종방법 교육한 뒤 배부하는 중이다.
구 관계자는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이 최우선의 과제”이라며 “긴급 백신 접종을 어길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유의해 주시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14년 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