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양주시의원, ‘양주 화장장 대체부지 검토해달라’ 전격 제안

2025.03.24 10:59:30 8면

화장장 대안부지, 남면 2개소·은현면 1개소 제시
대체부지 종합검토로 화장장 최종 결론 지을듯

 

양주시가 화장장 건립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이 대체 부지를 전격 제안했다.

 

김현수 의원이 제안한 대안부지는 남면 신암리와 한산리, 은현면 봉암리 지역으로 연천군과 파주시에 경계를 접한 접경지역이다.

 

먼저 남면 신암리는 양주시의 서북단 지역으로 파주시 설마리와 연천군 무건리를 접해 입지적으로 차폐·은폐 조건에 부합한 지역이지만 지자체 간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를 내포하고 있다.

 

이어 남면 한산리 지역은 2km 반경내에 남면 11개리와 은현면 1개리가 접해 민가의 접근성이 우려되는 구역으로 3번 국도 우회도로를 경유하거나 국지도 39호선을 이용할 경우 접근이 용이하다.

 

 

은현면에서 유일하게 대체지로 확인된 봉암리는 동두천시와 인접한 양주 최북단 지역으로 군사보호구역 문제해결과 토지적성평가를 비롯해 인근 400세대의 주민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양주시는 원정 화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양주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주민들 간 찬반으로 의견이 분분 하자 대체 부지를 6개월 이내 제시해 줄 것으로 요구해 왔다.

 

앞으로 양주시는 대체부지 제안에 따라 백석읍 방성1리로 확정된 공동형 장사시설 대안부지를

입지 여건, 주변 마을, 이동 경로를 비롯한 주민 동의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은 “원정 화장의 불편 문제로 장례 기간이 지연되는등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촉발되고 있다”며 “심도있게 지역을 살펴 대체 부지를 마련한 만큼 지역주민간 대립을 완화하고 투명성 있는 화장장 건립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체부지 제안에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공동형 장사시설 부지로 채택된 방성1리는 주민동의와 면적, 주변환경이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되었다고 설명하며 대체 부지로 제안된 해당 3개 지역을 토대로 비교분석에 착수해 종합적인 장사시설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 방성1리 일원으로 화장장 최종부지가 선정되자 주민 반발로 인해 올해 6월까지 적합한 대체부지를 제안하면 수용한다는 방침을 시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이호민 기자 kkk406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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