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예술공간 '아름'이 2025년 첫번째 전시로 김기라 작가의 '사람의 발이 잘 닿지 않는 곳에 (A place where people's feet rarely reach)'展을 개최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개념을 중심으로 퍼포먼스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작업을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현재 전시 되고 있는 작품 30여점은 그가 지금껏 해 온 작업과정에 수반된 생각을 정리하는, 일종의 수행이자 개념을 다듬고 사유를 확장하는 단초가 되는 드로잉 작품들이다.
그의 예술 활동과 태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현실과 마주하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다. 순간적이고 임시적인 것들이 복잡하게 쌓여 있는 새로운 환경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대응하며 변화를 인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번 전시는 3월 30일까지 열리며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